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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탑건2(탑건 매버릭) - 1의 실망감을 없애준 영화

코메테스 2022. 7. 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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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1을 보고 실망한채로 극장에서 탑건2를 보고 왔다. 

보고나서 느낀 점은

영화가 나온 시기를 영화와 별개로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느낀 영화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히 CG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연출 능력 또한 30년이 넘은 탑건1과는 많이 달라졌다.

원작에서 인상적이었던 시그니쳐같은 OST는 살리면서

 

전반적인 사운드, 연출은 2022년에 걸맞게 나왔다보니 호평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재 네이버 평점이 대략 9.6점이었던 걸로 아는데

그정도까지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확실히 재밌는 영화였다.

 

1을 보지 않아도 전작을 오마주(?)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도 아니고

영화 내에서도 친절하게 다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1을 괜히 봤나 싶을 정도였다.

 

극장 버프가 제대로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 몰입감 

내가 전투기를 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1이 개봉했을 당시에도 그 해에 월드와이드 1위를 했었다는걸 보면

1편도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했을지도 모를 것 같다.

 

결국 영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전투기 훈련, 미션 씬에서

퀄리티가 만족할만큼 나와주다보니

2를 보면서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다시 4D로 볼 것 같지는 않지만 4D로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확실히 방구석 사운드와 스크린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영화인 것 같다.

스토리라인만을 따라가다보면 사실 본격 미션 수행에 나서기 전까지는 어찌보면 조금은 밋밋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미션이 시작되고 CG 등 각종 수단을 통해 연출된 엄청난 스케일의 다른 영화와 달리 전투기만으로 이 정도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별개의 이야기로 유튜브에 톰크루즈를 검색하면

사실무근의 국뽕티비 영상이 댓글 사용도 막아 놓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아주 당당히 써놓아서 쫌 꼴불견이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80년대에 나온 실망스러운 1편과 달리

시원시원한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코로나 이후에 거의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서 더 좋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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