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하락장에 미국 주식을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고점에서 이미 20프로 이상이 빠진 상태라 이정도면 하락장이 끝날만하지 않을까라는
다소, 무지성 매수 나스닥 가즈아아~!를 외치며 매수한 감이 있었는데요
역시나, 제 계좌는 현재 마이너스 30프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추가매수(라고 쓰고 물타기라고 읽습니다.)를 해야할 것 같은 데
현재 각종 변수가 부정적인데 이러한 부분이 해소가 되지 않다보니
사실 언제 이 하락장이 끝날지 알 수 없고, 추가 매수를 어떤식으로 해야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하면서 과거 닷컴버블, 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20년 코로나 팬데믹 하락장이 어느정도 기간동안 얼마나 낙폭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한 눈에 딱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직접 알아보고 싶어서 mts에 접속해서 직접 알아봤습니다.
(아래 수치들은 아주 대략적으로 찾아본 것입니다.)
저는 대략적으로 파악을 하고 싶어서 찾아본 것이니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 결과는 대략 이렇습니다.
미국 경제위기(리세션) 당시 하락기간 |
1차 오일쇼크
하락기간 약 1년 10개월
2차 오일쇼크
하락기간 약 1년 8개월
닷컴버블
하락기간 2년 7개월
08년위기
하락기간 1년 4개월
코로나 팬데믹
하락기간 약 한달
하락폭은 다 찾아보지는 않았고, 대략 닷컴버블은 80프로 08년도는 60프로정도 빠졌습니다.
이론적인 얘기를 쓰자면 합리적기대는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비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찌됐든 적응적 기대를 가지고
과거 데이터를 참고해서 현재 하락장을 바라본다면
부정적인 외부거시경제 변수가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고서는
제가 무지성으로 구매하며 기대했던 것보다 하락장이 훨씬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08년 위기 당시 이미지를 찾아본건데요
하락장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보다 무서운건
하락하는 와중에 지속적인 몇번의 반등으로 인해
하락장이 끝났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위기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분할매수를 생각보다 길게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 위기를 참고해서 전고점을 21년 11월말 정도로 잡았을 때
최저점까지 기간을 예상해보면
1년 4개월 가정시 23년 3월~4월 1년 8개월 가정시 23년 7월 가장 최악으로 오랜 기간동안 하락했던 닷컴버블 급의 하락장을 예상했을시에는 (이러면 안되겠지만) 24년 6월로 내후년 여름이 되서야... 하락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상승장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
최악의 경우는 추가 매수로도 대응이 빡셀 것 같아서 참 무서워지는데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열심히 원화를 채굴하고 저평가된 종목이나 지수 추종 ETF를 구매하는 쪽으로 포지션을 가져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현금보다 현재 들고계신 주식 비중이 크신 분들에게는 하락장이 짧게 끝나는 것이 좋겠지만
장기적 우상향에 대한 믿음으로 주식을 꾸준히 매수한다면
힘든 위기였던 만큼 높은 수익률로 시장이 보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 같이 기도메타로.... 나스닥 상승을 위해 기도합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