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락장을 겪고 올 해 상승장을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도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짤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짤의 의미도...
처음 기업이 무엇을 하는 기업이고 수익모델이 대략 어떻다
이 정도까지의 파악은 그래도 제법 할만한 편이지만
매분기 실적과 주요 뉴스 등을 팔로우업(계속 확인)하면서
이 주식을 장기적으로 투자할지 결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요즘 절실히 느낀다.
종목이 3개~5개 정도라면 그나마 어떻게든 따라갈텐데
좋아보여서 이것 저것 담다보면
나중에는 포트폴리오에 보유중인 종목에 대해서 공부하는게 굉장히 벅차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미국 주식을 하면 미국 기업을 분석할 때 결국엔
영어로 된 자료를 봐야될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언어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까지 고려하면
더욱 기업에 대해 공부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초반에 대략적으로 파악했던 내용 이외에
그 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내용을
공부할수록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제대로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근거를 가지고 투자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좋아보이고 유망해서 산다면
물론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수익 여부를 떠나서
그냥 투기를 하는 것과 점점 더 가까워진다.
매크로를 공부할 시간을 좀 더 줄이고
미시적 기업 분석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을 것같다.
그리고 가능하면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줄여야 한다.
이게 주식 초보일 때는
포트폴리오에 종목 좀 많다고 그거 분석하는게 뭐 어렵겠나 싶었는데
역시, 주식 짬밥이 짧다보면
직접 쳐맞아봐야 현인들의 말을 깨닫는 것 같다.
장이 좋아서 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수익권에 있는 종목들도
불타기가 하고 싶어지고
가격변동이나 전망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정말 주식이 쉽지 않구나라는걸 매번 느끼게 된다.
아무리 공부를 하더라도 결국엔 리스크가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기에
좋은 결과가 보장되지는 않지만
결국엔 얼마나 많이 투자하고 얼마나 하락을 견디는가 등의 문제는
그 기업을 얼마나 잘 알고 스스로 얼마나 믿음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도
최근에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결론은 기업분석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말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말이 잘 와닿지 않을지 모른다.
결국엔 나처럼 폭락에 쳐맞다보면... 깨달으실 수 있으실 것이다. 그러나 이왕이면 저처럼
실수를 하고 깨닫는 것보단 미리 꾸준히 공부해서 근거를 가지고
투자해서 실수를 피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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