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하락에 관해서

 
 어제 꽤 큰 폭의 하락과 더불어서 과거 엄청난 상승 이후에 아이온큐 주가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하락해 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적자기업에 과도한 테마성 상승과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던 것인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인지, 또 그것도 아니라면 '아이온큐'로 구글링 해보면 나오는 중국의 양자컴퓨터 '우콩(?)'의 출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너무 가파르게, 그리고 많이 올랐기 때문에 사실 하락에는 이런 저런 이유를 가져다 붙히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제 꽤 큰 폭의 하락을 보며 아주 소량이지만 소소하게 조금 더 주식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2월 26일로 예정된 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꽤 기대하고 있는데요. 어닝플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온큐 로드맵에서 꽤 중요한 마일스톤인 64AQ 양자컴퓨터에 대한 정보와 좀 더 구체적인 상업적 양자우위 달성에 관한 정보가 장기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테마성 투자로 양컴 섹터에 투자를 하신다면 이런 하루 하루의 주가 변화에 민감하시겠고 저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실sq(실스크?), 리게티,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같은 종목에도 많은 관심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와 같이 장기적 투자를 지향하신다면, 중요한건 양자 산업 자체가 가지는 중요성과 실제로 무엇을 보여주고 있느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꽤 주목해볼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퀀티넘( Quantinuum )과 싸이퀀텀 (psiquantum)이 비상장 기업이라 약간의 분산투자를 할 수 없고 구체적인 그들의 로드맵이나 성과를 자세히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어찌 됐든, 최근의 아이온큐 하락은 특별한 악재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해 왔던 양자 섹터 자체의 특성과 지체되고 있는 금리 인하 등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가 됐든 중요한 것은 기업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될만한 소식이 나와서 하락을 하고 있다면 좀 걱정이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내심 다행인 어제 장이었습니다.

(본 글은 매수/매도를 직접 권유하는 글이 아닌 개인적 견해이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